예로부터 우리 문중은 종손(宗孫)을 중심으로 각 지파(支派)의 대표들이 모여 선조 봉사와 제향(祭享)에 관한 여러 사안을 협의하는 문회(門會, 종친들의 모임)를 이어왔습니다. 종손은 문중의 전통과 정통성을 계승하는 상징적 지위이자 문중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존중받아 왔으며, 문회는 이러한 전통 아래 종친들의 뜻을 모아 문중의 주요 사안을 논의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이러한 전통은 문중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기반이 되었으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문중 운영의 효율성과 체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체계의 구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종친들의 뜻을 모아 2013년 「밀양손씨 양성공파 대종회」를 창립하고 정식 등록함으로써, 전통적인 문중 운영방식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조직체계를 갖춘 문중(종중) 조직으로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대종회 창립 이후에도 종손을 문중의 정신적 지주이자 상징적 대표로 예우하는 전통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중의 주요 사업과 운영에 관한 사항은 종친들의 총의를 바탕으로 대종회가 심의·의결하는 체계를 확립하였으며, 종회 회장이 회의를 주관하여 문중 운영의 책임을 맡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정기총회를 매년 12월 셋째 주 토요일에 개최하기로 정하여, 2014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총회를 개최하며 문중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