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종원(宗員) 여러분,
우리 양성공·울주공 인터넷 족보편찬과 종회 홈페이지 개설을 자축하며, 이 뜻깊은 공간에서 종원 여러분과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합니다.
갑신보가 편찬된지 어언 20여 년이 흘러 적지 않은 변경사항이 생겼고, 세상의 소통창구가 온라인으로 바뀐 지금 타 문중들에 뒤지지 않게 우리도 인터넷 공간으로 들어가 종원들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젊은 종원들과 폭넓은 연결을 도모할 때라 생각됩니다.
우리 문중(門中)은 대대로 충효(忠孝)의 가치를 실천해 왔으며, 숭조돈목(崇祖敦睦)의 전통 속에서 종원들 간의 화합과 우애를 이어 왔습니다. 이는 오랜 세월 우리 문중을 유지해 온 근본이며, 후손들이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해야 할 귀한 정신적 유산이라 하겠습니다.
선조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것은 단지 족보(族譜)와 유적(遺跡), 제향(祭享)의 전통만이 아니라 서로를 아끼고 돕는 마음, 올바름을 추구하는 정신, 그리고 후손들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깊은 뜻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자신의 근본을 알고 정체성을 지키는 일은 더욱 중요합니다. 동시에 선조의 정신을 오늘의 현실 속에서 살아 있는 가치로 이어가는 노력이 매우 절실합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이유는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여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터넷 족보와 홈페이지 개설은 바로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곳이 문중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공간이 되는 것은 물론, 각지에 흩어져 있는 종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결속을 도모하며, 다음 세대에게 가문의 자긍심을 전하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젊은 후손들이 이곳에서 문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고 선조의 발자취를 배우며, 서로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문중의 미래는 결국 후손들에게 달려 있으며, 후손들이 서로 연결되고 힘을 모을 때 우리 문중의 미래 또한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향후 종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터넷족보 수단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홈페이지 활성화를 통해 더욱 따뜻하고 품격 있는 문중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종손으로서 선조의 뜻을 받들고 문중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종원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9월
밀양손씨 양성공파 종손 종옥(鍾玉)